영국 경찰이 런던테러를 칼리드 마수드(52)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런던경찰청의 닐 바수 경무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마수드가 테러를 혼자 저질렀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마수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3차례 방문한 이력 탓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지령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경찰은 특별한 정황증거를 찾지 못하고 런던테러가 단독범행이었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바수 경무관은 또 "그의 범행동기를 결국 찾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 경찰은 관련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바수 경무관은 "최근 마수드와 만났거나 특히 테러 며칠 전 접촉한 사람이 있다면 경찰에 제보해 달라"며 "경찰은 마수드가 테러단체의 선전에 영감을 받았는지 아니면 사람 사람들이 그의 테러를 격려 또는 지원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테러 공모모혐의로 체포된 11명 중 25일 밤 기준 9명이 풀려났다.
한편 경찰은 82초간의 테러상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40분08초 마수드는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을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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