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쌍춘년과 황금돼지 해에 따른 효과로 향후 추세적인 증가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입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한해 동안 태어난 출생아수는 모두 49만 7천명으로 2006년에 비해 4만 5천명이 증가했습니다.
합계출산율 즉 여성 한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도 늘었습니다.
2006년 1.13명에서 2007년에는 1.2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출생아수와 출산율의 이같은 확대는 2년 연속 이어진 것으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대 후반 여성인구의 증가와 쌍춘년, 황금돼지띠의 해에 따른 효과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 박경애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출산에 대한 사회인식이 바뀌지 않는한 출산 증가가 추세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30대 초반 여성들의 출생아수가 5년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감소세를 보였던 20대 여성들의 출생아수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30대 초반 여성들의 출생아 비중이 41.9%로 여전히 20대 후반 여성들의 출생아 비중보다 높았습니다.
여성들의 출산연령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0.6세로 한해전에 비해 0.2세가 늘어났습니다.
첫째 아이의 출생수가 둘째, 셋째 아이의 출생수보다 증가폭이 크면서 첫째 아이가 차지하는 출생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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