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타격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동남아시아, 일본 등 대체 노선을 통해 거꾸로 공격적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겠습니다." 3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사령탑에 오른 최종구 신임 대표(53)가 인터뷰하며 적극적인 시장 확대 구상을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최 신임 대표와 손두상 부사장(57), 조필제 부사장(53) 등 고위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이스타항공을 이끌게 된다. 임기가 만료된 김정식 전 대표는 비상근 고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 대표는 "항공동맹(중화권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재무적으로도 회사를 안정된 상태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전략적 영업 활동을 확대해 올해 창립 10주년을 제 2 도약 원년의 해로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세계 첫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동맹인 유플라이에 참여해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인터라인
최 대표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이스타항공 부사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는 이스타항공 공항 여객 자회사인 이스타포트 대표를 겸직했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