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라고 아시나요?
집안에 불필요한 살림살이를 다 없애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을 두고 생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집을 얼마나 넓게 쓸 수 있는지,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정훈, 신하늬 부부는 결혼 뒤 TV를 없앴습니다.
그릇도 쓸 것만 남겼고, 냉장고도 김치 냉장고 겸용으로 곡식까지 함께 넣어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안방 서랍장은 빈 공간이 더 많고, 옷장도 아직 넉넉합니다.
부부는 여행 가방을 싸듯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만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물건이 없다는 건 신경 쓸게 적어진다는 뜻이고, 물건 자체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추가로 물건에 들어가는 돈이 많이 줄게 됩니다."
이들처럼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이른바 '미니멀 라이프'가 요즘 유행하고 있습니다.
짐을 없애면 정리정돈이 간편해 시간적 여유까지 생깁니다.
나중에 필요한 물건은 박스에 담아 공간임대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 인터뷰 : 최동진 / 짐 보관업체 관리부장
- "개인고객은 살림도구, 계절성 옷, 아기 용품, 캠핑용품 같은 물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이렇게 짐 보관 창고를 이용하면 굳이 비싼 집을 짐으로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비우고 맡기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통해 행복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