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84억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81억9000만달러에서 78억1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2월 수출은 44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0% 늘었다.
수입 역시 20.2% 증가한 34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적자 등으로 지난해 2월 11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2월 22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억3000만달러에서 6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아울러 이전소득수지는 5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2월 중 92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49억5000만달러, 7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75억5000만달러,66억8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파생금융상품은 15억8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이밖에 기타투자는 자산과 부채가 각각 71억8000만달러, 13억7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통관 기준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3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석유제품·반도체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 정보통신 기기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EU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동은 감소했다.
통관 기준 2월 수입은 36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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