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서는 국내 업체들도 최고급 사양의 승용차를 속속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올해 국내 고급 승용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3천cc급 이상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입차 판매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고급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제네시스와 SM7을 각각 선보인 가운데 에쿠스의 부분 변경 모델과 GM대우의 대형 세단 L4X도 올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런가운데 쌍용차가 5천cc급의 대형 승용차 체어맨W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최형탁 / 쌍용자동차 대표
-"국내 최초로 5천cc급으로 파워를 증대시키고, 주행성능을 올리기 위해서 5천cc급을 탑재시켰습니다. 또 국내 최초로 5년 10만km의 품질보증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2만대 가량 판매할 계획인 쌍용차는 동유럽과 러시아, 중국에도 수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엔진과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을 독일 벤츠로부터 구입해 사용하는만큼 국산화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차 판매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최고급 사양의 차량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판매해 수입차들과 정면대결한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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