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폭격에 이어 한반도 전쟁설이 나돌면서 국제 금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국내외 투자자금이 몰려들면서 주식시장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7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가 오늘도 2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시리아 폭격 이후 한반도 전쟁설이 불거졌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거뜬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일주일 동안 약 5천억 원을 국내 증시에 투자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외국인 주식 투자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어렵지 않나…."
외국인 매수세가 잠시 주춤한 건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이달 들어 외국인이 4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이는 차익실현을 위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국내 수출은 물론 내수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것이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준호 /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수출과 내수가 같이 좋아질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2~3분기까지 주식 시장도 좋게 보고 있고요."
우리나라와 달리 국제시장에서는 시리아 폭격과 한반도 전쟁설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최근 5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