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달 카타르 이슬라믹 뱅크, QIB(Qatar Islamic Bank)와 1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QIB는 자산규모 380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2위 은행으로, 이슬람 자금만 취급하는 이슬라믹 은행으로서는 카타르에서 가장 큽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출 약정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금융조달선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해외금융기관의 차입금 조기 상환 청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대출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출 약정으로 시장의 신뢰 회복과 함께 이슬람 금융을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중동지역 신규 수주와 현장 운영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