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전망 어둡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4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설비투자도 넉달만에 감소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경기는 괜찮지만 향후 경기는 어둡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의 골자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8% 증가해 증가폭이 두자릿수로 확대됐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의료와 금융 등 서비스업 생산 역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7% 늘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소비재 판매도 신차 출시 효과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의 투자 부진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9% 줄면서 넉달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전년 동월비 경기선행지수는 전달에 비해 1.1%P 떨어져 두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낙폭 역시 4년 9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향후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갈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다만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6으로 5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