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가칭)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는카메라 2개를 장착하는 것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자업계 관계자는 "듀얼카메라의 장점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제품 낼 것"이라고 전했다.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아웃포커싱(앞쪽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뒤쪽 배경을 흐리게 하는 방식) 효과를 줄 수 있다. 자동초점(AF)도 속도를 높여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듀얼카메라 없이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기능과 '듀얼 픽셀'이라는 반도체를 활용해 촬영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방식을 유지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7 플러스에 LG전자는 G6에 이미 듀얼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계들도 대거 신제품에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으로 차별화된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이 기존 제품들의 기능 외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새 기술을 개발했다"며 "하반기 갤럭시노트8에 적용이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디지털모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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