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LG전자] |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식중독 환자 수는 6300여명에 달한다. 이중 31%인 1980명은 4월과 6월 사이에 발생했다. 식중독 환자 3명 중 1명이 이 기간에 발병했다는 설명이다.
식중독 환자가 봄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음식물 관리가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로 식품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 발생할 수 있어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음식물을 보관하고 있는 냉장고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냉장고 속 세균 번식을 막아 식중독을 예방하는 관리법을 소개한다.
◆ 냉장실 선반에 묻은 음식물이나 물기 제거
냉장실 선반에 묻은 음식물이나 오염물질은 세균을 증식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마른 헝겊을 이용해 냉장고 구석구석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예방할 수 있다.
선반에 신문지와 같은 종이를 깔고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습기와 냄새를 잡아라
먹다 남은 식빵을 비닐 봉지에 넣어 입구를 연 채 두면 냉장고에 습기를 잡아준다. 베이킹 파우더, 굵은 소금을 헝겊으로 싸 냉장고에 둬도 습기가 줄어든다.
식품 냄새가 섞여 생기는 냉장고 악취는 원두커피를 내린 뒤 남은 찌꺼기를 이용하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숯은 냄새와 습기를 모두 잡아줘 활용도가 크다.
◆ 냉장고 속 용량과 반찬 용기 위치 점검
냉장고는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한다. 만약 냉장실을 다량의 식재료들로 가득 채운다면 냉기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냉장고 내부는 약 70% 이하로 채우고, 냉장온도는 0~5℃, 냉동온도는 -18℃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 용기는 냉기 순환을 위해 냉장고 벽면과 떨어트려 놓는 게 좋다.
◆ 냉장고에 탑재된 '식중독 예방' 기능 활용
최근 식중독 유발 가능
LG전자의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UV 안심제균+' 기능을 제공하고, 삼성전자의 지펠 냉장고는 '이온살균청정기+'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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