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안원빌딩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신입사원 43명과 멘토로 선정된 선배 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신입사원들은 '제19차 인턴'으로 지난 하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된 후 소정의 근무평가를 통해 정직원 전환이 확정됐다.
전환식 이후에는 근무평가 동안 신입사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돕고, 회사 생활에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링을 자처한 선배 직원들과의 '비전 워크숍'이 이어졌다. 선후배 간 멘토링 취지와 성과를 발표하고 멘토-멘티가 그동안 함께 하며 느낀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제작한 옷과 편지를 부모님께 보내고, 자신만의 비전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사명 선언서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입사원 김엘리씨는 "다른 사람을 위한 옷을 만든 것은 처음인데, 내가 만든 옷을 누군가가 입는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내 손으로 만든 옷을 보내고 나니, 비로소 패션업계에 발을 디딘
한세실업 인턴채용은 2010년부터 매년 1~2차례 진행되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신입사원 인턴 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검증된 인재들이 선발되고 있다"며 "패션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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