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선 산업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죠, 그만큼 세계를 놀라게 하는 신기술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제한된 부지와 설비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육상건조공법'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이 곳엔 배를 만드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땅을 파서 만든 독(dock)이 없습니다.
대신 땅 위에서 배를 만들고 바다에 띄우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육상건조공법은 우선 독을 만드는 시설 투자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해상 오염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2개월 만에 배를 완성시키는 등 건조기간도 20% 이상 단축됐습니다.
인터뷰 : 강경혁 / STX조선 생산공법팀 -"건조 기간도 짧고 바다 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어 조선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소형 선박에 적용돼 왔는데 앞으로 용량을 증설하면 2만3천톤급의 컨테이너선도 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수정 / STX조선 상무
-"향후 선형이 까다로운 컨테이너선에 도전하는게 목표입니다."
한국의 조선업을 최고의 호황기로 만들고 있는 세계적인 신기술을 오늘 저녁 7시50분 꿈을 현실로 사이언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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