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으로 토종 브랜드 EXR 돌아온다

↑ 이달 중 스타콜라보와 리앤한이 홈쇼핑으로 선보일 EXR 관련 제품 사진

지난해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린 토종 스포츠 브랜드 대표 EXR이 홈쇼핑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XR 브랜드를 보유한 리앤한은 스타콜라보와 EXR 브랜드 협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중 홈쇼핑에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출시된 EXR은 2년만에 매장 100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떠올랐다.
EXR은 2011년 연매출 1500억원대 브랜드로 정점을 기록했지만 나이키, 아다스를 비롯해 대형 아웃도어 브랜드가 스포츠 패션에 진출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EXR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 명품 수입 업체 리앤한의 법인 내 브랜드로 입지가 조정됐다. 스타콜라보 측은 "EXR는 출시 당시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끈 브랜드로 10여년이 지난 현재 3040세대 홈쇼핑 타깃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콜라보는 스타, 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를 만들어내거나 기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스타콜라보는 EXR외에도 K-SWISS와 르까프, PGA투어 등의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