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중에게 친화적인 이미지를 쌓으면서 문재인 아이템, 이른바 '문템'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었던 등산복이 유명세를 얻었고 안경테와 양복, 구두까지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들과 함께 등산할 때 입었던 오렌지색 등산복은 2013년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이미 생산이 중단돼 재고가 없는데, 찾는 사람이 늘면서 3천 벌 한정 수량으로 다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가격도 4년 전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김현민 / 등산복 매장 담당자
-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24일부터 예약 판매 예정입니다."
매일 쓰는 문 대통령의 안경도 화젯거리입니다.
티타늄 소재의 초경량 덴마크 제품인 안경테는 70만 원대로 고가지만, 이 안경점에서 맞춘 뒤 6년 넘게 문 대통령과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태 / 안경점 대표
- "후보 등록하고 포스터 보고 많이 찾으셨고요. 대통령 당선된 뒤 굉장히 인기가 좋으시잖아요. 덩달아 안경도 인기 좋습니다."
특히 파란색 계열을 선호하는 문 대통령의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신조어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 끝 자를 애칭처럼 '이니'로 바꾸고 민주당의 파란색과 합해 '이니블루'로 부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이렇게 하늘색 와이셔츠와 줄무늬 넥타이, 네이비 정장까지 이른바 이니블루 패션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겁니다."
구두도 파란색 계열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고, SNS에는 파란색으로 손톱을 단장한 여성들이 인증 샷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문템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