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왼쪽)과 에이티아이(ATI) 대표(오른쪽)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덕신하우징의 이번 MOU 체결은 국내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업체로는 첫 사례다. 앞으로 덕신하우징은 생산하는 모든 제품 및 자재정보, 매뉴얼, 기술지원 등을 에이티아이(ATI)측에 제공하고 에이티아이(ATI)는 필리핀 전역에 덕신하우징 제품의 대행판매와 홍보, 쇼룸제작 및 운영, 마케팅 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필리핀 건설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필리핀 정부는 마닐라 등 대도시에 신규주택 건설, 정부 주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자를 약속하면서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덕신하우징의 분석이다.
덕신하우징 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필리핀 건설 시장의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고 향후 필리핀 주요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필리핀은 건설현장에서 국내와 같은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기 보다 합판 거푸집을 사용한 재래식 공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아파트, 오피스빌딩, 공장, 교량 등의 시공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로, 콘크리트 타설 시 바닥 거푸집 역할을 한다. 데크플레이트 적용 시 합판 거푸집을 사용한 재래식 공법 대비 공사기간은 약 40%, 원가절감은 약 25%가 가능하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덕신하우징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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