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씨는 이소연 씨 대신 지상에서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 교체됐군요?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4월 8일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 첫 탑승우주인을 고산 씨에서 이소연 씨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과기부는 훈련 규정을 위반한 고씨를 교체해달라는 러시아 연방우주청의 요청으로 탑승 우주인을 이소연씨로 바꾸고 이를 러시아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지난 7일 종합의료위원회 결과와 한국 우주인에 대한 훈련 과정의 종합 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탑승우주인에 대한 변경을 권고해왔습니다.
러시아가 탑승 우주인 변경을 요청한 이유는 고 씨가 훈련 규정을 여러번 위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9월 외부 반출이 금지된 훈련 교재를 반출해 규정을 위반했으며 올 2월에도 교육과 관련 없는 훈련교재를 임의로 빌려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철저한 우주인 규정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교체 요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교육과기부는 "두 명의 우주인이 선발과 훈련 과정에서 거의 성적 차이가 없었고 똑같은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임무수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소유즈호 발사는 오는 4월 8일로 예정돼 있으며 한국 우주인은 3월 18일까지 승무원 종합 훈련을 마치고 26일 카자흐스탄 우주기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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