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 = 네이버] |
네이버는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 지역에 지방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파트너스퀘어 부산'를 열었다. 이날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거대 자본이 골목에 들어오면서 소상공인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문제이고, 네이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며 "네이버 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들 개성을 보존하고 함께 가는 길을 여는 '디젠트리피케이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소상공인과 온라인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오프라인 공간이다. 2013년 5월 서울 역삼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14년 8월 서울 왕십리에 두번째로 설립됐다. 부산은 파트너스퀘어 세번째이자 지방 설립은 처음이다.
네이버는 이곳에서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모바일 웹사이트 제작, 회계·인력 관리 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디자이너와 1인 방송인 같은 창작자에게는 생중계 스튜디오 설비를 제공하고 사업자들 교류 공간도 마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부산은 패션·의류쪽 사업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이런 특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연내 광주에 이어 내년에 대전에도 파트너스퀘어를 오픈할 계획"
[부산 =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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