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베트남으로, 아워홈 해외사업 급물살

↑ 아워홈은 이달 베트남 하이퐁 소재 LG이노텍 생산공장 내에 베트남 1호 급식 사업장을 오픈했다

아워홈이 해외 급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9일 아워홈은 올해 초 중국에서 5건의 위탁급식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일에는 베트남 급식사업장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 이슈로 인해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올해 상반기에 베이징과 난징에서 5건의 위탁급식사업권 신규 수주가 의미 있는 성과란 평가다.
아워홈은 앞으로 북경과 남경에서 각각 2개씩 급식사업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소재 롱커빌딩에 오피스 급식을 제공한다. 3개동으로 구성된 롱커빌딩은 약 2만명의 내, 외국인이 상주하는 중관촌의 대표 빌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내 개점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 롱커빌딩 맘초이점은 지하 2층에 1200㎡ 규모로 지어지며 하루 평균 1500인분의 식사를 책임진다. 맘초이점에는 세계 각국의 면요리를 즐길 수 있는 누들 코너와 다양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코너도 각각 들어간다.
아워홈은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달 하이퐁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뛰어든 아워홈은 지난 2일 하이퐁에 신설된 LG이노텍 생산공장 내에 베트남 급식사업장 1호점을 오픈했다. 아워홈 하이퐁 LG 이노텍점은 현재 하루 평균 500인분의 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2배 가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푸드코너 종류도 이목을 끈다. 브이푸드 코너, 누들 코너, 케이푸드 코너 등이 대표적이다. 브이푸드 코너에선 베트남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며 케이푸드 코너에선 정통 한식을 선보인다. 누들 코너는 쌀국수 등 면요리를 즐겨먹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지식과 한식을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식품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해 아워홈 푸드서비스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