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IHS마킷] |
16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 규모는 각각 147억달러와 117억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과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43.5%(63억7300만달러)와 36.7%(43억300만달러)의 시장 점유율로 1위 기록해 다른 업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또 다른 한국 기업인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2위(27.9%)와 낸드 플래시 시장 4위를 기록했다.
매각을 추진 중인 도시바의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7.2%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반대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합작사 웨스턴 디지털(WD)은 같은 시장에서 15.5%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IHS마킷은 D램의 타이트한 공급량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D램 시장 규모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상위 기업들의 미세 공정 전화으로 인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분석이다.
낸드 플래시 시장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커지고 있다. IHS마킷은 낸드 플래시의 수급도 타이트한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월트 쿤 IHS마킷 연구원은 "타이트한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수급으로 인해 메모리 시장은 2분기 또 다른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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