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대책 중 특히 서울 전역에 내린 전매제한 강화에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번 달 말쯤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용산의 한 재건축 아파트 부지입니다.
서울 분양권 전매기간 강화에 따라 청약 경쟁률과 아파트 웃돈 하락 가능성, 주변 시세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 "대책들이 발표되면서 용산에 있는 주상복합이나 아파트들의 시세가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예측을 (많이 물어보죠.)"
서울 영등포 지역도 부동산 대책 이후 가격 하락을 걱정하는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이 같은 재건축 부지를 비롯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부동산 대책이 나올 거라 이미 예고됐었기 때문에 한풀 꺾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과열이 진정될 것인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같은 강력한 한 방이 없어 규제를 피해 수도권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과 관망세도 점쳐집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 "현재 단기간에 급등한 가격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장 자체에서는 지켜보며 대응할 것으로 예상 되고요."
이런 아파트 수요 측면 외에도 구체적인 공급 계획이 빠졌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또 다르게 불안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