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동안 서울 동작구에서 생활한 롯데케미칼 본사 임직원들이 잠실구 롯데월드타워로의 이사를 앞두고 동작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김교현 사장이 21일 동작구청을 찾아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박상배 동작복지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약 20여년의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한 롯데케미칼의 발전에는 지역과 주민들의 격려와 사랑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기존에 기부활동을 진행해왔던 지역 시설인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동작종합사회복지관, 청운보육원 등에도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이 청장은 "동작구와 발전한 롯데케미칼의 이전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기업의 발전이 지역경제 및 주민과 함께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와 함께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화답했
지난 1996년 8월 동작구 보라매로5길에 있는 롯데타워에 입주한 롯데케미칼은 조만간 잠실구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옮긴다. 동작구에 머무는 20여년동안 매출이 약 24배, 영업이익이 약 53배, 순이익이 약 89배 각각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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