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털을 제거하기 위해 제모제를 바르는 분들 많은데요.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잘못 바르면 피부병에 걸리거나 피부발진이 생겨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노출의 계절 여름.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매끈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팔이나 다리,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주 모 씨
- "(바르고) 10분 있다가 닦아냈는데, 처음에 쓰라리고 그러더니 며칠 지나니까 뾰루지처럼 생기더라고요. 여드름 난 것처럼."
지난 2014년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제모 제품 관련 부작용은 모두 152건.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모제의 부작용으로는 털을 녹이는 성질의 '치오글리콜산'으로 인해 피부염과 피부발진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47%에 달했고,
제모 왁스는 붙였다 떼는 과정에서 피부가 벗겨져 손상을 입는 경우가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따라서 제모제 사용 전 반드시 소량을 덜어 테스트를 하고 이상반응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한국소비자원 위해분석팀
- "패치 테스트를 하고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부위에 사용하면 됩니다."
특히 제모 뒤에는 자극받은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공중목욕탕과 찜질방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