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구매선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LG전자는 최근 경쟁사인 일본 샤프로부터 32인치 LCD 패널 100여만대를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패널 공급선을 다각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LG전자의 이러한 변화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남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구매에 있어서는 오픈 돼 있다, 삼성전자 패널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30인치 이하 소형 LCD 패널은 대만과 중국 업체에 맡기는 등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아웃소싱된 초기 물량의 경우 자회사인 '제니스' 브랜드로 출시하고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LG전자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TV마케팅 전략도 신모델을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동시에 출시하는 '글로벌 단일 TV 캠페인'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천7백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LG전자의 전략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