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리더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협동조합 이사장 500명을 대상으로 '경영철학'을 조사한 결과 역사적 위인은 이순신장군(18.1%), 기업인은 정주영 전 명예회장(10.2%)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중기 리더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 안정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들을 나침반으로 삼으며 기업이 성정할 수 있는 초석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회사 사훈(경영철학)은 '지속적인 성장'(35%)을 강조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인화단결'(27%) 등 기업의 성장과 직원과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협동조합의 운영 핵심가치로는 '협동·협력'(37%)을 가장 강조했으며, '공동발전'(33%)이 뒤이어 협력과 공동발전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네트워크형 경제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장 개인의 좌우명 유형으로는 '수적천석(水滴穿石)'(작은 노력이라도 끊임없이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등 노력형(3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등 혁신형(25%),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등 긍정형(22%),''사람이 재산이다' 등 관계중시형(16%) 순으로 조사됐다.
성공을 위한 습관으로는 '메모·시간관리·빠른 출근' 등 자기관리형(50%), '연구·항상 배우는 자세로 공부' 등 지속발전형(31%), '인적 네트워
유영호 중기중앙회 본부장은 "중소기업 CEO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혁신, 도전 등 기업가 정신이 바탕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나 CEO들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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