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오는 5월부터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미국의 방송 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기는 내년 2월.
모든 방송이 기존의 아날로그 대신 디지털로 의무화됩니다.
올해 1월부터 미국에 100만대 이상의 셋톱박스를 공급중인 LG전자는 미국의 아날로그 수신 TV 보유 가구수를 3천500만 가구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천500~3천만 가구가 새로 셋톱박스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500만대 이상의 셋톱박스를 미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셋톱박스 보급을 위해 미 최대 유통망인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등과 공급 규모를 놓고 협의중입니다.
특히 미국은 올해 1월부터 디지털 TV방송 촉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가구당 8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셋톱박스 구매 가구가 급속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국도 오는 5월부터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을 계획하고 올해 안으로 30곳이 넘는 도시에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중국도 IPTV와 디지털 TV 수신을 위한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디지털 TV 관련 장비업체들의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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