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시장에서는 아파트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는데요.
정부가 서울 강남 인근에 신혼부부를 위한 타운을 건설하고, 수도권에 매년 10만 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과천시에 있는 지식정보타운입니다.
축구장 190개 넓이, 약 2만 명이 살기로 했던 이 공공주택지구에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공공주택도 들어섭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정부는 이곳에 지어질 분양주택을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가장 우선해서 공급하고, 물량이 남으면 저소득 일반 청약자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큰 틀을 정했습니다."
위례 신도시와 화성 동탄 2구역 등 기존 개발 택지나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신혼부부를 위해 연간 5만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손호원 / 올해 결혼 예정자
- "수도권에서 많이 집을 알아봤는데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신혼부부 정책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좀 지켜보다가 집을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
정부는 또 수도권 10만 호를 비롯해 매년 17만 호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다음 달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 아파트를 공급할 만한 인기 부지는 다 소진된 상태라 정부 공급 대책이 시장을 만족하게 할지는 미지수란 반응도 나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