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맞춤형 식단'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키친이 지앤텍,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23억 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7월 설립한 닥터키친은 국내 당뇨환자를 위한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저염식 위주의 제한된 식사가 필수인 당뇨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검증된 식단을 선보이며 식습관 관리를 돕고 있다. 특히 전문 요리사가 개발한 400여 개 식단을 통해 맛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이는 중이다.
또한 전문 병원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모델 고도화를 촉진 중이다. 닥터키친은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대형 대학 병원과 함께 효과 검증 연구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대형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과의 식이요법 콘텐츠 및 혈당관리 솔루션 제작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앤텍이 13억 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1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8월엔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의 14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금까지 닥터키친
박재연 닥터키친 대표는 "닥터키친은 작년 4월 이후 매달 10~15%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뇨뿐 아니라 암, 고혈압 등 다른 질환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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