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시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문경안 볼빅 회장, 컬러볼의 상징이 되다"
컬러 골프공으로 세계 골프 시장에 '개성'의 시대를 알린 볼빅. 문경안 회장은 싸구려 취급을 받던 볼빅의 골프공을 어떻게 고급 브랜드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을까.
대학에서 세무학을 전공한 문 회장은 선경종합상사를 거쳐 철강업체를 운영했다.
영업 차원에서 골프를 접한 문 회장은 친분이 있던 볼빅의 사장에게 회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골프공 회사 인수에 나섰다.
문 회장은 싸구려로 인식되고 있는 볼빅 골프공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유명 브랜드 골프공과 비슷한 8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고급 브랜드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볼빅의 신제품 비스타를 알리기 위해 문 회장은 프로 골퍼들을 대상으로 볼빅의 골프공을 사용해 우승하면 1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주겠다고 공언했고, 이는 곧 볼빅 골프공의 구매로 이어졌다.
컬러 골프공을 내놓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골프 대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7년 만에 볼빅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로 20배 이상 커졌고, 매출액
골프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던 볼빅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재탄생시킨 문경안 회장의 성공 신화는 신간 '1조 원의 사나이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조 원의 사나이들>
저 자 : 정창원 MBN 경제부장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권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