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성분에 문제가 없는 계란은 오늘(16일) 오후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다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계란이었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않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계란 포장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이 농장은 정부로부터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고 출하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시료 검사 결과)적합하다고 나왔거든요.
바로 출하 가능하시니까 출하하셔도 좋습니다."
기존 유통량의 4분의 1이 안전 허가를 받으면서, 이를 보유한 대형마트들은 다시 계란을 판매했습니다.
계란 가격도 변동 없이 한 판에 약 7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망설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미영 / 대형마트 소비자
- "나름 안전성 있는, 보장해주는 농가에서 가져온 달걀이라고 하니까요 믿고. 일단 달걀을 안 먹을 수 없어서 사는 거예요."
대형마트 측은 어느 지역의 계란인지 확인까지 한다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용학 / 대형마트 축산산업부 부장
- "지역명을 확인하시고요, 그다음에 쓰여 있는 농장명을 확인하시고 구매를 하시면 안전성이 높은 계란을 사실 수 있습니다."
안전 인증을 받은 물량은 순차적으로 대형마트에 계속 공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