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가 커지자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과 가공식품까지 모두 추적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리가 직접 나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계란을 낳는 양계 농장은 전국적으로 1,456곳.
정부는 휴업 등으로 계란을 생산하지 않는 217곳을 제외한 1,239곳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80%인 1천여 개 농가의 조사를 끝내는 등 내일까지 모든 농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독성이 강한 피프로닐이 검출될 경우 국제 기준인 0.02mg보다 적게 나와도 계란을 전량 수거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청은 특히, 문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가공해 만든 식품 역시 모두 추적해 회수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식품 가공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력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잔류 성분이 나왔을 때는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대응과 관련해 농식품부와 식약처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방민성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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