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국 삼탄 대표 |
이번 계약물량은 지난해 한국의 총 유연탄 수입량(IHS기준 약 1억t)의 7.5% 수준으로 1993년 키테코가 첫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체결된 계약 중 연간 공급량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3년 간 총 판매금액은 3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키테코의 파시르 광산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에 위치해있다. 총 면적은 5만921Ha(헥타르)로 서울시 면적과 맞먹는다. 지난해 말 누적 4억3000만t의 유연탄을 생산했고 올해 3200만t을 생산해 예상 매출액은 1조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데코 유연탄은 유황성분이 적게 함유된 클린 에너지원으로 분류돼 아시아, 유럽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에 수출되며 친환경 석탄의 대명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로 창랍 55주년을 맞는 삼탄은 종합에너지기업인 삼천리의 계열사로 대한민국 1세대 해외자원개발기업이다. 인도네시아 파시르 탄광을 비롯해 LP
김성국 삼탄 대표는 "단기계약이 트렌드인 상황에서 이번 장기 계약은 키테코의 안정적인 운영과 삼탄의 수익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