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규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원자재가격인상, 환율불안,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어려운 경제 여건도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30대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올해 모두 92조 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것이고, 대통령 선거 직후에 조사했던 투자증가율 전망치 19%보다 4%포인트 가량 높아졌습니다.
전경련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출총제, 금산분리 등 각종 규제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투자를 살펴보면 LG그룹이 LCD라인에 2조 1천억원, 현대차그룹이 제철에 1조 7천억원 그리고 SK그룹이 원유정제설비에 4천6백억원을 투자합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특검 등의 여파로 이번 조사에서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경련은 지난해말 투자규모 조사 당시 삼성이 밝혔던 수치를 기준으로 30대 그룹의 투자계획을 합산했다고 밝혀 실제 투자액은 예상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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