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리 직원들이 서예를 통해 나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 = 삼천리] |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과 구성원의 행동양식이 응집된 '3도9경(3道9經)과 인간의 도리'를 발간한 삼천리는 책의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해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영철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이 그룹 경영철학인 3도9경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삼천리인이라면 지켜야할 인간의 도리를 교육 모듈로 개발해 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주입식 강의가 아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교육은 이틀 동안 △하늘의 길 △행복의 길 △인생의 길 △직업의 길 △세상의 길 등 다섯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하늘의 길에서는 서예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배웠고 행복의 길에서는 사진전, 행복계획서 작성 등 시각 자료를 통해 자신만의 참된 행복의 의미를 구체화했다.
인생의 길에서는 야외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동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했고 직업의 길은 임원 강연과 그룹 경영철학 달성을 위해 실천 아이디어를 수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세상의 길은 연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빌려 역지사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경영철학 교육 내용을 흥미롭고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협업하는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갔다"며 "특히 인생에서 우선 순위가 무엇
삼천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영철학 및 인성 교육을 전개해 기업의 지속성장은 물론 임직원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