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이 나오고 시중의 뭉칫돈이 규제가 심한 주택을 벗어나 상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수만대 1의 경쟁률도 나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의 동탄 2기 신도시 곳곳은 상가 공사가 한창입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분양은 주춤한 반면, 12만 가구를 겨냥한 상가 시장은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지난달 공사를 시작한 이곳에는 10층, 4개 동 규모의 상가 건물이 내년 10월쯤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상가도 아파트처럼 대규모로 개발되는 곳이 인기인데, 사전 예약만 70%에 달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박희환 / 우성건영 개발부장
- "과거 50대 이상이 많았는데 요새는 정보가 공개돼 있어 연령대가 낮아져서 꼼꼼히 따져보고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가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의 점포주택용지는 14만 명이 몰렸고, 서울 공덕동의 주상복합 상가 역시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권 일 / 부동산인포 팀장
- "금리보다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높고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상가 임대시장이 차별화되고 있다며, 무조건 투자보다는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만한 곳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