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 사원 교육 행사인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한 이재현 회장이 임직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제공 = CJ그룹] |
CJ그룹은 전일 이 회장이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온리원캠프에 자리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행사는 CJ 그룹 공채 2~3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한 재결합(Re-Union) 프로그램으로 입사 이후 각 사로 흩어졌던 사원들이 3박4일 일정으로 함께 재충전하는 행사다. CJ 그룹공채 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마지막 교육 관문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에 전 계열사 CEO도 모두 참석해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채욱 CJ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 전 계열사 CEO가 자리했다. 이 회장은 사원들이 입은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흰색 티셔츠와 검정 점퍼차림으로 등장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사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갈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인재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며 "지난 20년간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데 있어 여러분들이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는 여러분이 주요 자리에서 임원, 부장 같은 핵심 인력이 돼 있을 것"이라며 "그룹의 성장과 함께 여러분도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 사원이 "현업 배치 후 힘들 때마다 가끔 한 번씩 이 길이 맞는지 고민될 때가 있다"고 털어놓자 "여러분의 고민과 혼란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긍정적인 자세와 입사 당시 초심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조금 과해도, 실수해도 괜찮은 게 젊은이의 특권 아니겠느냐"며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좋은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문화가 필수"라며 CEO들에게 이 같은 조직문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비교적 밝은 표정에 건강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8월 13일 CJ인재원에서 열린 2017 상반기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 CJ 온리원페어에서 건강을 묻는 질문에 "90% 이상 회복했고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적극적으로 경영을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CJ블로썸파크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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