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환자의 70%는 귀에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종종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어지럼증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귀가 먹먹해지고 심할 땐 발작이나 구토를 하기도 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인터뷰 : 문영미 / 어지럼증 환자
-"갑자기 이유없이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서 구토할 때도 있고 귀도 먹먹해져서 처음에는 머리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MRI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 환자는 결국 메니에르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메니에르병은 귓 속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물이 차오르는 듯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빈혈이라 생각하고 무심코 넘기거나 뇌경색이나 간질 발작으로 오해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정운교 / 이비인후과 전문의
-"신경 장애가 올 수 있고, 또 중요한 거시 청력이 떨어져서 귀울림이나 양쪽 귀에 난청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두 세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귓속에 나트륨이 줄어들면 붓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평소에 소금이나 짠 음식 등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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