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의 최종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조사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인데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얼마나 나왔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숙 조사 마지막 날.
시민참여단은 공사를 중단할 경우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토론한 뒤, 이어 마무리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471명의 시민참여단은 2박3일 간의 끝장 토론을 거쳐 신고리 원전의 운명을 결정할 최종 조사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공론화위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오는 20일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찬반 의견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 인터뷰 : 나민호 / 시민참여단
- "신고리 5·6호기가 안전성을 좀 더 고려해서 지었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는 무관할 거라고…."
▶ 인터뷰 : 조원영 / 시민참여단
- "가장 최근에 있었던 모든 세대가 기억할만한 사건이었잖아요. 영향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관건은 찬반 의견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통상 500여 명을 여론조사하는 경우 오차범위가 ±4.6~4.7%인 만큼 54대 46 이내의 결과가 나오면 단정된 표현을 넣기 어렵습니다.
반면, 오차 범위를 벗어나면 공론화위는 부담을 덜고 다수 의견을 중심으로 최종 권고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존중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