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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의 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수입산 태양광 모듈로 자국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하면서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C의 결정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지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권고안을 제출받는 다음달부터 2개월 내에 결정한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은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이 한화케미칼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고, 기초소재 부문의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기초소재 제품의 생산설비의 증설이 많지 않아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의 수익성 지표가 구조적으로 개선됐고, 내년에도 견조한
하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한화케미칼의 올해 이익 기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로 코스피 화학업종의 10.3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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