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식 축제,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 개막합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25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지식의 향연을 펼칠 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일 기자.
【 기자 】
네. 세계지식포럼이 열릴 서울 장충 아레나입니다.
【 앵커멘트 】
관심이 올해 지식포럼엔 어떤 연사가 나올지 인데요. 소개 좀 해주시죠.
【 기자 】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은 잠시 후 오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은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텐데요.
이번 세지포에서 당연 눈길을 끄는 연사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입니다.
수많은 유리천장을 깨며 여성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힐러리는 지난 대선 이후 북미지역을 제외한 첫 해외 순방지로 이번 세계지식포럼을 택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내일 이곳 장충아레나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글로벌 문제와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고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힐러리에게 가장 묻고 싶어 했던 질문과 답변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도 연사로 참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핵심 실세로 정권의 밑그림을 그렸던 전직 비서실장이 트럼프 정부의 속살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중국 최고의 인터넷 검색 기업을 일군 장야친 바이두 총재, 201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 등 250여 명의 연사가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지식포럼은 100여 개의 세션에 약 3,500명의 청중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첫날 일정을 시작할 텐데.
오늘 지식포럼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잠시 후 개막식에 이어 첫 기조강연 연사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나섭니다.
반 전 총장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고요.
이어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연사로 나섭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혼란기의 국제 정치질서'에 대해 강연하는데, 유럽과 미국 간 관계를 비롯해 미·중 관계, 북핵 등 동북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연사로 나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인데요.
수많은 대중 앞에서 최 회장이 밝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요즘 통신업계의 화두인 5G가 바꿀 미래의 교통은 어떨지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지식포럼이 열릴 장충 아레나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