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개발한 미간주름 개선용 주사제 '휴톡스(HU01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휴톡스는 작년 8월 식약처로부터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1상과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올 6월 국내 임상 1·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휴톡스는 휴온스글로벌 연구소에서 3년여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으로, 우수한 발효 생산성 기술과 고순도의 정제 기술이 적용됐다. 타사와는 다른 'ATCC3502' 균주를 사용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글로벌 4조원, 국내 1천억원 규모인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을 잘 마쳐서 예정대로 2019년 1분기에 국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톡스주는 작년 10월말 수출 승인을 받아 이미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은 유럽과 미국 수출을 겨냥해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GMP 수준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충북 제천공장 내에 조성되는 제2공장은 2018년 상반기에 준공 완료 예정이다. 완공되면 기존 생산량 대비 5배인 연간 약 300만 바이알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