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 곡물 뺀 '더리얼 그레인프리' 출시
↑ 더리얼 그레인프리 5종 [사진 제공 : 하림펫푸드] |
이 제품은 기존 더리얼 제품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제조법을 이용하면서도 일반적인 반려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옥수수, 밀 같은 곡물 원료는 쓰지 않았다. 곡물이 들어간 식단에 민감하거나 곡물 알러지가 있는 반려견을 위해서다. 곡물 원료 대신 신선한 생고기와 완두, 병아리콩 등으로 필수 영양소를 채웠다.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곡물 원료로 인해 일부 반려견은 면역 저하나 구토, 간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더리얼 그레인프리는 곡물보다 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선택해 당뇨와 신장질환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림펫푸드는 설명했다. 당지수가 낮을수록 섭취 후 혈당을 천천히 높여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제품은 크런치와 오븐베이크드 두 가지로 구성해 반려견의 치아상태나 식성에 따라 골라 먹일 수 있다.
특히 하림펫푸드는 이번 제품 가격을 1만원대 후반~2만원대로 책정했다. 기존 더리얼 제품 가격은 2만원대 후반이다.
또 유통 채널을 늘려 다음달 말 이마트 몰리스 펫숍에 입점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마켓에는 입점해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에 있다. 하림펫푸드 자사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고유찬 하림펫푸드 대표는 이날 하림타워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참석해 "아직 전체 사료시장에서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는 크지 않지만 리딩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국내 최고급 펫푸드 시장점유율 1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더리얼은 프리미엄 라인과 이날 선보인
고 대표는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해 유통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추가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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