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미국 트랜스오션사에 인도한 드릴십의 모습.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 규모로 대우조선이 건조한 드릴십 중 가장 크다. 수면에서 최대 3.6km 아래에 있는 심해 유전을 12km 깊이까지 뚫고 석유개발 가능성을 가늠하 수 있다.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DSME-1200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트랜스오션사는 세계 최대의 시추선사로 지난 2006년 대우조선과 첫 계약을 맺은 뒤 지금까지 12기의 드릴십을 대우조선에 발주했다. 특히 시추 시장의 침체에도 대우조선에 인도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지급할 정도로 대우조선과 신뢰관계가 돈독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지난 2012년 발주된 4기 중 마지막 물량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드릴십 인도는 트랜스오션사로부터 수주한 12척의 드릴십을 10년여동안 모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예정돼 있던 5기의 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해양플랜트 때문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계획된 해양프로젝트 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생산 안정화 등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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