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의 투자지표 추이와 향후 전망. [자료제공 = 하나금융투자] |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사업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말까지 모두 537억원을 투자해 월간 양극재 생산량을 약 1900t으로 증설하겠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호적인 전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생산 설비 증설을 지속해 내년에도 큰 폭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사향 순수 전기차(EV) 소재 공급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 부문의 대형 플랜트 수주 기대감으로 별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코프로가 증설한 생산설비로 매년 약 2배씩 증가하고 있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새로운 고객사에 공급할 NCM(니켈·코발트·망간) 811을 생산할 것으로 봤다. 에코프로는 이미 기존 설비의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어 투자가 끝나기 전부터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계획을 통해 에코프로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소재업체 특성 상 공격적인 생산설비 증설 시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