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11개 유통계열사 총출동·최대 80% 할인

↑ [사진출처 : 롯데백화점]

백화점과 마트 등 롯데그룹 11개 유통 계열사가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인 5300억원 어치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1개 유통계열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만1000여개 매장에서 '롯데 블랙페스타'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 블랙페스타'는 행사 준비 물량만 역대 최대인 5300억원 규모이며, 준비한 상품의 품목 수는 300만개에 달한다.
롯데 유통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최다 유통채널에 멤버십 플랫폼까지 보유한 롯데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국내 최대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진행한 '그랜드 페스타' 행사를 통해 롯데 유통사의 전체 매출은 4% 가량 증가했다. 내부적으로 상반기 소비진작 및 경기 활성화에 공헌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올해가 가기 전 롯데 블랙페스타 행사를 기획, 할인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직매입, 롯데 단독 기획, 연중 최저가 상품 등으로 품목을 구성해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전점 본매장과 행사장에서 삼성물산의 남성 정장 브랜드 '엠비오' 직매입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올겨울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벤치파카는 최대 60% 싸게 판다.
또 행사기간 동안 화장품을 구매하면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 '빌리프' 수분 크림 등으로 구성된 코스메틱 블랙 파우치를 백화점별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7일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송탄 영빈루, 구운몽 등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전품목을 30% 할인한다. 리빙상품군에서는 휘슬러 압력솥과 소프라움 구스 이불솜 등 혼수 품목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김치냉장고 특별전'을 기획해 최대 17% 할인 판매하고,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하와이 여행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프리미엄 가전 상품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겨울 시즌에 필요한 방한 용품을 비롯해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의 상품과 에이컨 역시즌 상품 할인도 계획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행사 기간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35% 싸게 판다. 대표 PB 상품인 '요리하다'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에서는 LBL, 조르쥬레쉬 등 단독 브랜드 인기 상품 할인 행사와 함께 데상트 롱패딩, 정관장 홈삼정, 쿠쿠 신상품 등을 단독으로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국내 최고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형상화한 골드바인 '황금 월드타워'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경품 응모는 각 계열사 점포와 온라인 등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경품 당첨자 1등에게는 골드바 2㎏(1억원 상당)과 쇼핑지원금 3000만원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온라인 경품 당첨자 1명에게는 골드바 0.5kg(2400만원 상당)과 쇼핑지원금 700만원을 준다.
추첨은 12월 1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5일 각 계열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유통 사업부문(BU)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인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롯데그룹 유통 부문의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했다"며 "롯데 블랙페스타가 국내 유통산업의 쇼핑과 문화 대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