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이후에도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 미국 자동차의 국내 수입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FTA에 따라 2016년부터 한국산 승용차에 대한 미국 측 관세 2.5%는 철폐됐습니다.
하지만, 이 관세가 철폐된 이후에도 한국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 금액은 112억 5천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만 달러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 0%를 기록했습니다.
국산차의 대미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10.9% 줄어든 바 있습니다.
미국이 한미 FTA 발효 후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두 배나 늘린 것과 대조됩니다.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 수입은 올해 13억 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습니다.
한국도 미국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2016년 완전히 없앴는데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한미 FTA 관세 철폐 혜택을 크게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