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과 직장맘이 늘고,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신메뉴들이 개발되면서 '사먹는 집밥'인 간편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작년엔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생 강호근 씨는 난생처음 편의점에서 초밥 도시락을 골랐습니다.
평소 간편식에 거부감이 있던 김 씨지만, 주변의 권유로 신메뉴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강호근 / 서울 길음동
- "원래 편의점 음식을 안 좋다고 많이 들어서 평소에는 거리낌이 있었는데 주변에 친구들도 연어초밥이 맛있다고 하고 SNS에서도 괜찮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 자주 먹을 것 같아요."
SNS상에는 자신이 먹은 신메뉴를 소개하는 '인증샷'과 꿀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혼밥족과 워킹맘 등 집밥을 챙겨먹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간편식 시장은 처음으로 2조 원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식품 업체는 급성장하는 간편식 시장을 잡기 위해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급 스테이크와 칠리새우, 대게딱지장까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메뉴도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혼자 사먹기 어려운 보쌈과 곱창 같은 메뉴도 간편한 술안주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식품산업정책과장
- "1인 가구 증가라든지 경제활동 증가 때문에 보통 집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간편한 삶을 추구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이) 늘 수밖에 없지 않을까."
MBN뉴스 민지숙입니다.[mzhsh@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