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어린이가 티움 모바일에서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SK텔레콤] |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이동형 ICT 체험관이다. 티움(T.um)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말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33곳을 누볐으며 누적 방문객은 약 24만명이다. 페루 리마가 34번째 방문지다.
이번 티움 모바일은 2015년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동식 컨테이너 교실 '박스쿨(Boxchool)'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컨테이너의 특성을 활용해 빠르게 조립·분해할 수 있고 이동도 자유롭다.
페루 리마를 찾은 티움 모바일은 코딩·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체험 아이템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수이자 초등학교 어린이 100명에게 티움 모바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개관 기념식을 마친 후 티움 모바일과 체험 아이템을 통째로 현지에 기증할 예정이다. 티움 모바일은 앞으로 3년간 페루 곳곳을 순회하며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페루 교육부와 리마 교육청 관계자 등에게 체험관 운영 노하우도 전수한다.
개관 기념식에는 페루 교육부 혁신기술교육국장, 이예승 주페루 한국 대사관 서기관, 리마 교육청장, 서보성 SK이노베이션 리마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수이자 초등학교 관계자와 학생 50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과 페루의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드림 풍선 날리기' 순서도 있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티움 모바일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 이준호 뉴미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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