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부터 열린 베이징 모터쇼는 7개 차량이 세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이는 등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베이징 모터쇼는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2천백여 개의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한 모터쇼에는 55개의 콘셉트카를 포함해 890개 모델이 전시됐습니다.
현대차는 아반떼의 중국 모델인 위에둥과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엄광흠 / 현대차 중국판매본부 전무
-"제네시스는 향후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의 초석을 다질 전략차종으로 판매 초기 단계에서부터 A/S까지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모하비를 출시하고 SUV 시장에 눈을 뜨기 시작한 중국의 젊은 부유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 다수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벤츠 GLK 클래스를 비롯해 아우디의 Q5, 닛산 뉴 티아나 등은 자동차 전문가들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지경이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대표들이 직접 나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량 홍보에 열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 존 파커 / 포드자동차 부사장
-"(중국)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놀라운 신차들을 가지고 있으며, 제 뒤에 있는 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입니다."
이버 전시회는 또, 체리와 지리차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도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중국산 자동차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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