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으로 승진해 중앙연구소장을 맡게 될 노기수 재료사업부문장(왼쪽)과 LG화학의 첫 여성 전무인 조혜성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사진 제공 = LG화학] |
이번에 새로운 직급을 차지한 임원은 사장 1명, 부사장 2명, 부사장급 수석연구위원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상무급 수석연구위원 2명 등 모두 22명이다.
올해 정기 임원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미래준비를 위한 제조와 연구개발(R&D) 인재 중용·발탁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여성·외국인 임원 선임 통한 다양성 제고와 Global 조직역량 강화 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장으로 승진해 중앙연구소장을 맡게 될 노기수 재료사업부문장은 향후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 창출에 전념할 예정이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미쯔이에서 일한 적 있는 노 부사장은 화학공학 박사로 지난 2005년 LG화학에 합류해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성사업부문장 등 기초소재 분야의 주요 사업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지난 2015년 재료사업부문자에 보임돼 자동차전지용 양극재와 디스플레이용 OLED 재료 개발로 재료사업을 안정화시키고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노 신임 사장을 비롯해 LG화학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R&D 전문가들을 대거 승진시켰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15년 LG화학에 입사한 수석연구위원 이진규 전무는 무기소재 분야 R&D 역량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자동차전지 개발센터 최승돈 연구위원 상무를 건너뛰어 전무로 승진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셀(Cell) 개발담당으로 보임됐다.
R&D 분야에서 2명의 여성이 승진했다.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혜성 상무는 LG화학 최초의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고. 코팅전문가로 중앙연구소 기반기술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장영래 연구위원도 상무
상무 승진자 중에서는 중국 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 담당 주지용(朱志勇) 상무가 LG화학의 첫 외국인 임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종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